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신을 포함한 16명의 선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더민주는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마련한 선대위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대위에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남양주갑)과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구) 등 현역 의원 6명이 포함됐다. 또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전 의원, 손혜원 홍보본부장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 전 의원은 정책 총괄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선대위에 참여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당무위에서 충청권과 20대, 노년층, 노동분야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선대위원 추가 변경 권한을 선대위원장에게 위임하는 단서를 달아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중앙위에서 총사퇴키로 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으로, 선거 관련 사무는 선대위가 맡고 당 전반의 업무는 선대위와 별도로 구성되는 비대위가 새로운 지도부로써 담당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강해인ㆍ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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