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조직 슬림화로 재정운영 숨통
유휴부지 활용 新수익창출 온 힘
한규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익성 창출과 공공성 강화를 통해 도·시민의 복합문화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그동안 재단은 온당치 않은 회계운영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지난해 불필요한 행정력을 방지하는 조직 슬림화로 9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정운영에 숨통을 틔우는 한해였다”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유휴 공간의 신규 사업체가 입주하고, 위탁 운영중인 스포츠센터와의 부채가 청산되는 만큼 연말이면 재정도가 정상 궤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총장은 “10여명의 직원이 감축되며 과거와 달리 개개인의 업무량을 증가한 만큼 조직 내부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직원들의 다양한 교육사업과 외부기관의 벤치마킹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설담당 직원들의 복수 분야 자격증 획득을 지원하고, 기여도에 따른 포상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 총장은 “수원이 2017년 FIFA U-20 월드컵 중심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잔디와 전광판 등 재반시설 교체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단의 장기적인 수익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장 유휴부지의 도시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며 “복수의 전문기관으로부터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의뢰하고 조언을 받아 빠르면 하반기에 민간인을 주체로한 업체의 선정까지도 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 총장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의 논의를 통해 공동의 수익창출을 위한 마케팅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재단은 도·시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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