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체제로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첫 선대위 회의를 갖고 ‘포용적 성장’과 ‘경제민주화’, ‘더많은 민주주의’를 4·13 총선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정치가 사회의 갈등구조와 양극화 현상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젊은 세대가 미래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며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준 정치인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갈등구조 해소를 위해 포용적 성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며 “포용적 성장은 경제민주화가 점차적으로 추진되지 않고선 될 수 없고, 그것이 안되면 갈등구조가 사회폭발을 가져온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많은 민주주의를 해야겠다”며 “참다운 민주주의를 뼈저리게 느끼고 해야 하는데, 이런 목표를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러려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정치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분들은 당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이 변모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대위에 친노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평가에 대해소는 “어떤 사람이 친노고 아닌가를 갖고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확인도 많이 해보고 사람들에게 질문도 해봤다”며 “어떤 반응이 있느냐에 대해 스스로 별로 그렇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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