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의왕경찰서 신동명 경장,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영하 13도를 기록하며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3일 오후 11시30분 112에 한통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봉담방향 과천터널에서 트럭이 벽면을 들이받고 전복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 신동명 경장(30)은 사고장소에 도착, 과천터널 입구를 들이받고 멈춰 선 2.5t 트럭을 발견하고 차안을 살펴봤으나 운전자 A씨(31)가 보이지 않았다.

A씨가 밖으로 튕겨 나갔을 것으로 판단한 신 경장은 사고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고속도로변에서 차량에 뛰어들려는 A씨를 발견해 10여분 동안 제지하며 주위의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A씨를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신 경장은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쇼크상태에 빠진 운전자를 구조할 당시 기온이 영하 13도로 동사 등의 위험이 있어 사력을 다해 구조하는 데 집중했다. 다행히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영상제공=의왕경찰서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