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연예술 페스타’ 28일 안양서 개막
2015년 최고의 작품 3편·클래식 공연 등
해외 진출 겨냥 ‘아트마켓형’ 공연작 풍성
페스타 개최지를 의정부에서 안양으로 바꿨지만, 공연장 비수기인 1월에 개최하고 해외수출을 고려한 작품들이 주축을 이룬 국내 공연 아트마켓과의 차별화 전략은 고수했다. 지난해 페스타를 통해 소개한 작품들이 전국 기초문화재단과 공연장으로 유통됐던 성과를 다시 한 번 기대케 하고 있다.
경기도내 공연장 상주단체의 우수작품을 소개하는 제2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28∼31일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창희)과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구자흥)이 공동주최한다.
‘집’은 이탈리아 연출가 구글리엘모 파파가 제작에 참여해 변형이 자유로운 종이박스로 집을 형상화해 시각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작품이다. ‘예술을 위한 조화’는 클래식과 현대 무용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무용수들이 35인조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우리의 삶이 생각보다 아름답고 조화로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자’는 전문 인형극 단체인 예술무대 산이 한국과 캐나다 간의 국제입양을 소재로 무대에 올린 국제 공동 창작극이다. ‘천변살롱’은 여주인공이 살롱에서 가수와 영화배우의 꿈을 키우다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음악극으로 인기가수 호란과 하림이 출연한다.
페스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예술단체와 전국의 공연장 관계자를 연결하는 쇼케이스(PT) 아트마켓 ‘공연중매 프로젝트’는 29일 오후 3시부터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관계자는 “페스타는 지역 문예회관과 상주 예술단체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성과와 의미를 나누는 행사”라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 1만5천원~3만원. 문의(031)687-0500
류설아ㆍ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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