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 터널에서 보복운전한 40대 구속

분당경찰서는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량으로 상대방 차량을 수차례 들이받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Y씨(45)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Y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4시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돌마2터널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향해 경적을 울린 A씨(45)의 차량을 쫓아가 뒤범퍼와 운전석 등을 5 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Y씨는 신호위반을 하는 도중 A씨가 경적을 울리자 A씨 뒤로 차를 몰아 뒤범퍼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멈췄지만, Y씨는 후진해 A씨 차량 운전석 쪽을 다시 들이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Y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일으켜 화가 났는데 뒤에서 경적이 울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영상제공=분당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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