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지난 2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 자체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염기훈을 2016시즌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에서 3년 연속 주장을 연임한 것은 염기훈이 처음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강한 책임감으로 지난 2년 동안 선수단을 이끌어 왔던 염기훈은 2016년에도 수원의 ‘기둥’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염기훈은 “팀이 보다 젊어지고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2016년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되어 기쁘고 책임감 또한 느껴진다”며 “올 한해 쉽지 않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잘해서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비수 홍철과 신세계는 코칭스태프 지명으로 염기훈을 보좌할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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