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계절이 온다

시범경기 일정 확정… 3월8일 시작
kt·SK, 두산·롯데와 개막 맞대결

겨울잠을 잔 프로야구가 오는 3월8일 기지개를 켠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16 KBO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는 3월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팀당 18경씩 총 90경기가 열린다. KBO는 “시범경기 일정은 이동거리와 구장 사정 등을 고려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은 10개 구단이 수원(두산-kt), 대전(넥센-한화), 광주(LG-KIA), 사직(SK-롯데), 마산(삼성-NC)에서 경기를 펼친다. kt는 두산과 2연전을 치르고 넥센, SK, 삼성, LG를 차례로 안방으로 초대한다. 이후 마산-광주-대전을 거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롯데와 최종 2차전을 치른다. 총 이동거리는 851km.

 

SK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수원-고척-대전 투어를 마치고 19일 인천에서 LG와 시범경기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잠실과 대구 원정을 떠나는 SK의 총 이동거리는 kt의 2배가 넘는 1천770km다.

 

시범경기는 스프링캠프의 훈련 성과를 평가하고 더욱 많은 선수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엔트리 없이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장할 수 있다.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우천, 기상악화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조성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