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어린이박물관 ‘감성놀이터’ 동두천 어린이박물관 ‘공룡세상’
경기 북부지역에 어린이박물관이 잇달아 문을 연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월 초 어린이들의 문화, 자연ㆍ생태 등 다양한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을 고양ㆍ동두천 등 2곳에 개관할 예정이다.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덕양구 화정동 1만6천46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전체면적 8천492㎡)로 지난 2013년 9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83%다.
박물관에는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오감만족 감성체험 놀이터’라는 주제로 물ㆍ기후변화ㆍ생활과학ㆍ방송ㆍ영상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상봉암동 일대 1만2천3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2014년 8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87%이다.
공룡화석 발굴을 체험하고 공룡의 부활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이 캠핑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개미 역할놀이를 비롯해 육지와 바다에 사는 다양한 동물의 집을 관찰할 수 있다.
도는 오는 3월 중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 전시물을 설치한 뒤 5월 어린이날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다.
도는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돼 어린이가 느는데 관람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2년 북부지역 특화사업으로 어린이 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이에 고양, 남양주, 의정부, 포천, 동두천 등 5개 지자체가 어린이박물관 유치를 신청했으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접근성과 균형발전을 고려해 고양과 동두천 두 곳이 선정됐다.
고양ㆍ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애초 2013년 9월 동시 착공해 2014년 6월 개관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2년가량 지연됐다.
현재 도내 어린이박물관은 용인 한 곳이 운영 중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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