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장미 육성·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소득 증대 기대
최성 시장 “안전 관리체계 내실화, 먹거리 청정도시 이룰 것”
고양시가 고부가가치 농업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고양농업 구축에 나선다.
고양시는 올해 신품종 장미 육성,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가와지볍씨 박물관 재단장, 도시농업 활성화, 친환경 로컬푸드 등을 통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신품종 장미 육성을 위해 11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해 ‘그리니아’, ‘퍼플리아’, ‘핑크패닉’ 3품종을 품종보호로 출원했다.
품종보호 장미는 지난 2009년부터 관내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해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로열티 경감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지역농산물 가공산업 육성과 농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 시운전과 시제품 생산 등 준비과정을 거쳐 7월 이후 일반농업인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센터는 경제적인 이유로 가공설비를 갖추지 못한 농업인들의 사업장이자, 가공기술을 배우고 마케팅 능력도 배양하는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 활성화로 급식의 질 향상도 도모한다. 현재 유치원, 초ㆍ중학교 288개교 전면 무상급식, 161개교에는 고양쌀을 공급하며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 및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 지역농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공동운영협의회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선진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양 로컬푸드’로 농가 소득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부가가치 농업육성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화훼농가 및 각종 벤처농업인을 위한 싱크탱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에게 언제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내실화하고 각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먹거리 청정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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