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회사자금을 야금야금 빼돌려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7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
부산의 한 물류회사 자금관리를 담당해온 김씨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운송료를 과다 산정하는 수법으로 930여 차례에 걸쳐 총 2억5천만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려 자신의 계좌 등에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횡령한 돈 대부분을 사행성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하고 나머지는 유흥비와 자녀 과외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회사 장부와 실제 자금이 차이가 나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한 회사 대표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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