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추석 명절 연휴기간 119신고전화가 가장 많다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119신고 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2015년 119신고 접수처리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다음 날인 9월 28일 하루 동안 119 종합상황실로 3천184건이 신고 접수돼 1년 중 가장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2월 18~20일)에도 1일 평균 2천439건이 접수돼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 떠난 유동인구 증가가 사고 발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천지역 119 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전화는 모두 50만 9천231건이다. 이 수치는 1일 평균 약 1천395건이며, 시간당 약 58건에 해당한다.

 

월별로는 추석 명절이 포함된 9월이 4만 8천483건(8.9%)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휴일인 일요일이 평균 1천524건(15.6%)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7시 사이가 2만 8천435건(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벽 시간대인 오전 5~6시 사이는 7천957건(1.6%)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처치 전화 상담과 병·의원 안내 업무를 주로 하는 119구급 상황관리센터에는 지난 한 해 5만 7천190건이 신고 접수돼 1일 평균 약 157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접수시스템 개선과 허위신고 근절 홍보로 전체 신고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라며 “긴급 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 비응급환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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