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수색 지적장애·실종자 가족품으로

안양만안署 김건우 순경·포천署 이용주 경위 등 활약

10대 지적장애인 K군이 혹한의 날씨에 얇은 티셔츠 차림으로 안양 금정역 인근을 방황했던 지난 24일. 야

간 근무를 마치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려던 김건우 순경(안양만안경찰서 명학지구대)은 근무지 내 지적장애 미귀가자가 발생했다는 카톡 메시지를 기억했다. 이에 지적장애인 K군의 인상착의와 현장CCTV를 재차 확인, 지구대 직원과 공조해 K군의 신상을 확인 후 순찰차에 인계했다. 

당일 영하의 날씨에 옷차림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거리를 배회한 K군은 김 순경의 경찰 마인드가 없었다면 동사의 위험도 생길만한 위험한 상황으로 가족들은 김 순경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더이상 살아갈 힘도 용기도 없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부싸움 후 연락이 두절된 A씨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는 부인의 급한 신고가 들어온 지난 26일. 포천경찰서 내촌파출소 이용주 경위 등 직원 3명과 여청수사팀은 휴대폰 위치를 기반으로 1시간여에 달하는 수색 끝에 남편 A씨를 발견했다. 

하지만, 목숨을 저버리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아 수차례 설득과 공감으로 A씨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성공,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와 정성을 쏟아 훈훈함을 더했다.

포천안양=김두현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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