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1.2조원 규모 지원

중소기업청은 지난 27일 올해 첫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등 21조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방식은 시중은행ㆍ국책은행을 통한 설 특별자금 대출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 보증 등을 통해 운영된다.

 

우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서 19조2천억원을 공급하고 금리우대(최고 1.3%)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정책자금 3천억여원(운전자금 1천950억원, 시설자금 1천20억원)을 지원하고, 신ㆍ기보는 1조2천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애로로 임금을 체불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00억원 규모의 임금체불기업 특례보증을 펼쳐 체불임금 해소를 돕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2천억원의 보증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3천억원의 운전ㆍ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설 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편중으로 중소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며 “설 명절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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