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뒤흔들 제4이동통신, 과연 이번에는 탄생할까…사업자 선정 결과 29일 발표

p1.jpg
▲ 사진=제4이동통신 사업자, 연합뉴스
제4이동통신 사업자.

미래창조과학부의 오늘(29일) 오후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과점한 통신시장에 요금 인하와 서비스 경쟁 유도를 위해 4번째 사업자 투입을 추진해왔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K모바일,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등 3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10월 기간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한 이들은 같은해 11월 적격 심사를 통과해 본심사를 받아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6차례나 공모했지만 적합한 사업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에선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가 무산된 가운데 신청서를 낸 법인들이 연간 수조원에 이르는 투자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회의론이 고조됐었다.

다만, 가계 통신비 인하를 강조하는 정부가 주파수 우선 할당, 단계적 전국망 구축 허용 등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약속, 긍정적인 분위기도 조성된 바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결과는 발표 전까지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정부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