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부산 공사와 연대 필리핀 관광객 대상 4월 상품 개발 눈길

올해 4월 방한하는 필리핀 방문객은 경기도와 부산의 벚꽃명소를 모두 둘러 볼 수 있게 된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는 필리핀 여행객의 방한 성수기인 4월 부활절을 겨냥해 공동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관광공사 마닐라 지사, 현지의 8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경기도와 부산을 관통하는 봄 벚꽃 상품을 개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필리핀 Travel Tour Expo’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경기-부산 여행 상품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경기도의 벚꽃명소인 수원화성, 고양호수공원ㆍ원마운트, 용인대장금파크를 둘러보고 부산에 도착, ‘낙동강 벚꽃축제’ 체험과 해동용궁사 벚꽃 감상후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입ㆍ출국수속을 하던 기존여행상품과 다르게 부산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김해에서 출국수속을 밟을 수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화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지만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상품개발 협력 업무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타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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