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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인지역간 분양가 격차 더 커져

승인 2016-01-31 20:16
김규태 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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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가운데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기ㆍ인천 간 분양가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949만원으로, 2008년(2천328만원)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ㆍ인천권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7만원이었으며, 2013년 1천124만원, 2014년 1천58만원 등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ㆍ인천권역의 분양가 격차가 커진 것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많았던 반면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재건축ㆍ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일반 분양가를 높이면 조합원의 분담금이 줄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는 유인이 된다”면서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지역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이 많아 이들 지역간 분양가 격차가 커졌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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