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템포·공격 축구에 매료… 어느 포지션이든 자신”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움직임이 너무 인상적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원FC에 새롭게 합류한 ‘스페인 용병’ 하이메 가빌란(30)이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에 꾸려진 수원FC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30일 제주 서귀포시민구장에서 만난 가빌란은 “모든 사람들이 잘 도와줘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컨디션을 끌어 올려 수원FC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빌란은 “새로운 경험을 원했는데 전 수원FC 선수인 시시 곤잘래스로부터 K리그는 물론 한국 생활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고, 아내도 한국행을 원했다”며 “수원FC의 좋은 리듬과 빠른 템포 등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날 감독님으로부터 포지션 등 앞으로 맡아야 될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도 선호한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님의 결정인 만큼 어느 포지션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에서 시작해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의 히스토리에 대해 알고 있다는 가빌란은 “올 시즌은 수원FC에게 역사적이고 중요한 시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개막까지 40여일 남았다. 부상 없이 준비를 잘해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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