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대회] 제3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물살 가르며 힘찬 역영 추위 가른 당당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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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에 출전 선수들이 역영하고 있다
전국의 수영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제3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시’에서 1월 16~17일 양일간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영대회는 올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첫 전국 대회여서 개최 전부터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려 학생부와 성인부 1천여명이 수영장 물살을 갈랐다.

올해로 3회째인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는 경기일보와 고양시체육·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수영연맹·연합회 주관,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국민생활체육전국수영연합회,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이 후원했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센티스포츠, 위프와프, 피크스포츠코리아 등은 이번 대회 후원사로 참여해 동호인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안겼다.

 

첫날(16일) 오전 10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과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일산서구), 김운남·조현숙 고양시의원, 양승환 경기도수영연합회장, 허성영 고양시수영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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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청어람 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영대회를 주최한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세계를 제패할 훌륭한 선수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양시는 지난해 지자체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수영을 포함한 생활체육, 유소년스포츠, 직장운동부, 프로스포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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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배영·접영·자유형·평영 각 50m, 혼계영·계영은 각 200m로 치러졌다.

 

경기는 학생부 남자 초등부 1학년 배영 50M로 시작해 성인부 여자 계영 200m로 마무리돼, 총 259개(학생부 102경기·성인부 157경기) 레이스가 펼쳐졌다. 시상은 각 출전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기록한 순위에 점수를 부여하는 채점방식으로 우승, 준우승, 3위를 결정했다.

 

성인부 우승은 청어람(상금 300만원), 준우승 팀코(200만원), 3위 그랑블루(100만원) 등이 차지했으며, 학생부우승은 팀코(100만원), 준우승 영스포츠(70만원), 3위 남양주수영연맹(50만원)에게 돌아갔다.

 

전국에서 모인 수영 동호인들은 내년 제4회 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17일 오후 5시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수영대회를 마무리했다.

글 = 유제원·김현수기자 사진 = 전형민기자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부채 제로 도시 이어… 스포츠 도시로 도약”

“‘부채 제로’ 도시가 된 만큼 수영을 비롯한 생활체육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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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은 1월 16일 오전 고양체육관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3회 고양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개막식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인 고양시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부채 제로’ 도시를 실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부채 제로 도시가 됐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는 시민들이 주거, 생활, 복지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특히 수영을 포함한 생활체육 및 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지원도 시사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는 전국에서 스포츠 열기가 가장 뜨거운 도시”이라며 “시민들이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지도자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을 비롯한 생활체육은 건강과 삶의 활력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가족의 화목과 지역의 단합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다”며 “고양시가 생활체육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영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인기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 동호인들은 수영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미래에 꿈을 이루는데 소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유제원·김현수기자 사진 = 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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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와 친구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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