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과 조합원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논란을 빚은 충북 옥천의 유만정(57) 청산농협조합장이 2일 사퇴했다.
이 농협은 이날 유 조합장이 사퇴서를 제출해왔다고 밝혔다.
유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농협 직원과 조합원 10여명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않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해 문제가 됐다.
이 농협의 대의원들은 지난달 18일 조합장 해임 요구서를 제출,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임시총회가 오는 4일 소집된 상태다.
농협 관계자는 "조합장 사퇴에 따라 당분간 상임이사 대행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농협은 정관에 따라 30일 안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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