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조사… 62% “중요한 삶의 가치 돈 보다 건강”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들은 미래 직업으로 음악미술문화, 영화연극방송, 요리 관련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요한 삶의 가치로 경제적 여유보다는 몸과 마음의 건강, 좋은 인간관계를 꼽았다.
2일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14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꿈 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음악미술문화 관련 직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영화연극방송, 교육연구 관련 직업 순이다. 남자는 스포츠, 요리 관련, 교육연구 관련 순인 반면 여자는 음악미술문화, 영화연극방송, 미용패션 순으로 차이가 난다.
학생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3개 이내 중복허용)로 몸과 마음 62.0%, 좋은 인간관계 47.0%, 가정의 화목 46.6%로 경제적 여유 38.2%보다 높았다. 이같은 삶의 가치를 선택하는데 가장 영향을 준 것으로 80.3%가 부모님과 가족을, 38.2%는 친구나 선후배라고 답했다.
학생 중 55.1%는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꿈의 학교가 만들어진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스포츠와 요리, 게임, 미술공예 학교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다음으로 동물, 과학발명, 음악, 연극뮤지컬, 애니메이션, 로봇제작학교 순이다.
학생들은 꿈의 학교에 참여할 경우 방학 중에 이뤄지는 1~3개월 단위의 꿈의 학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2016년 꿈의 학교 운영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자료집으로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village.goe.go.kr)에 탑재해 꿈의 학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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