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市복지재단 설립 ‘가속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 통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범

인천복지재단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2일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복지재단 설립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 원안 가결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재단 설립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으로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시는 재단 초기 재원으로 사회복지기금 30억 원 범위, 10~15명(3개 팀) 등 최소 재원과 인력으로 출발해 단계적으로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재단은 인천형 사회복지모델 개발 및 실현방안 연구개발, 사회복지발전에 필요한 중·장기계획 연구·조사, 인천 사회복지 관련 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역사회 민간 복지자원 개발, 사회복지자원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복지재단기금 조성·관리, 사회복지시설 운영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정책연구전담팀이 큰 틀에서 인천 사회복지정책을 분석해 전략적 목표 제시 및 지역사회복지 실태조사, 지역 맞춤형 사회복지전달체계 개발, 만족도 조사 등을 맡고, 복지사업팀이 인천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 수탁시설 보조금 교부기준·교부액 심사 등을 진행한다.

 

시는 재단 설립 전까지 ‘복지재단 설립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복지재단의 역할과 기능 제시, 법인 정관 및 직제, 정원 규정, 인사고 관리 규정, 재단 사업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께 사회복지 전문가로 재단설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5월 중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 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유지상 시 사회복지봉사과장은 “복지재단은 인천지역 컨트롤타워로서 복지분야의 새로운 길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투명한 복지제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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