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경기도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 3명은 ‘30대 여성’

감염국에 여행 다녀와… 경기도, 오늘 오후 국립보건원에 검사 의뢰

1.jpg
▲ 경기도가 지카 바이러스 의심 여성 3명의 혈액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가운데 3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 질병관리본부 1층에 국내 감염병 발생 현황이 그래프로 나타나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3일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발생지역 입국자로 유사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최근 발생지역을 방문한 뒤 발진 등이 발생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접수돼 검사중이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매체로 감염되는 질병이다.

 

도에 따르면 의심환자 3명은 30대 여성으로 감염발생 국가에 여행을 다녔왔고 이들 중 2명은 같은 지역을 다녀온 일행이며, 1명은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사증상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을 겪다 지난 2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채혈한 뒤 같은날 오후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가 이송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오후 1시께 국립보건원으로 검체를 이송했다.

 

도는 검사시간이 2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4일 오후에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남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지카바이러스 상시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원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