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국에 여행 다녀와… 경기도, 오늘 오후 국립보건원에 검사 의뢰
경기도는 최근 발생지역을 방문한 뒤 발진 등이 발생해 지카바이러스 의심환자로 접수돼 검사중이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매체로 감염되는 질병이다.
도에 따르면 의심환자 3명은 30대 여성으로 감염발생 국가에 여행을 다녔왔고 이들 중 2명은 같은 지역을 다녀온 일행이며, 1명은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사증상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을 겪다 지난 2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채혈한 뒤 같은날 오후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가 이송됐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오후 1시께 국립보건원으로 검체를 이송했다.
도는 검사시간이 2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4일 오후에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남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중심으로 전문가를 포함한 지카바이러스 상시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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