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소속 국가대표 선수 철저한 관리·지원
올림픽 성과로 수원 체육의 위상 높일 것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수원 체육사의 중요한 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은 “2012년 이후 수원시체육회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장운동부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을 써왔다”며 “시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 목적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지원과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직장운동부의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있는 운영과 우수선수 영입 등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는 이 국장은 “지난해 수원시는 체조의 양학선과 유도의 조구함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으며,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유연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에도 한국 유도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안창림을 영입하며 선수단의 전력을 강화한 만큼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수원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체육대회와 관련 이 국장은 “지난해까지 수원시는 도민체전에서 10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독주를 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다르게 대회를 바라볼 계획”이라며 “수원시가 글로벌 스포츠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도민체전에 연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전체적인 전력이 낮아져 경쟁 시·군과 전력이 평준화된 만큼 입상권 내에서 경쟁하는 수준만 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올 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해서는 “이미 경기도가 통합체육회를 출범 시켰고, 시ㆍ군체육회도 3월27일까지 사무국 통합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현재 시가 추진위원을 구성한 만큼 이달 중으로 수원시와 체육회, 생활체육회간의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국장은 “직장운동부의 축소와 도민체전에 대한 비중을 줄여 확보한 예산을 학교체육에 지원, 꿈나무 발굴ㆍ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꿈나무 육성에 가장 중요한 체육회 코치를 증원하고, 어린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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