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명연, 野 텃밭서 살아남을까… 예선이 더 치열
반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력발전소와 해양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대부도가 위치하고 있는 수도권 관광생태계의 주축이 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단원갑 지역의 경우 안산지역 4곳의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집권당인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지역이지만 과거 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선거구가 분구된 이래 야권에서 오랜 기간 당선된 지역인 만큼 야당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 현 의원이 지켜 내느냐 야권의 반격이냐가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단원을 지역은 새누리당 4명의 예비후가 이미 등록을 마친데 이어 잇따라 선거사무실을 개소,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죽음의 지역구’라는 말까지 지역 정가에 퍼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의원 등이 이끄는 국민의당에서 단원갑에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국민의당에서 후보 등록을 할 경우 단원갑·을 모두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의 선거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단원갑
이 지역은 선거구가 분구된 이후 새누리당(전신 한나라당) 김명연 후보가 19대 총선에서 처음 당선될 만큼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현재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새누리당 김명연 도당위원장(초선)를 비롯, 더민주 고영인 지역위원장과 김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한·중서화교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의 이영근 예비후보 등이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가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에 따른 출마 여부가 야당 경쟁의 또다른 구도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단원갑 선거구에서는 김명연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관리에 공을 들여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더민주 고영인 예비후보도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을 해온 만큼 20대 총선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같은 당 김현 국회의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내에서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어 당내 경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새누리당 김석훈 전 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 또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단원을
이 지역은 4개 선거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난 19대 총선에서 더민주(전신 민주통합당) 부좌현 의원이 당선된 지역으로 판세 분석이 성향만으론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지역 성향을 반영하듯 새누리당에서는 4명의 후보들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접한 거리에 잇따라 사무실을 개소하며 활동하고 있다.
현재 단원을 지역은 더민주 부좌현 현 국회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순자 한양대 특임교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한 이혜숙 예비후보, 이기학 경기도당 SNS위원장, 김무성 대표 비서실 부실장 허숭 예비후보 등이 나서면서 4파전 양상을 보여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정의당 이재용 안산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기완 예비후보도 국민의당으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어 혼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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