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철도사업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4일 의정부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분석 결과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업성 심사 결과 BC 0.95로 나타났으며, 총사업비는 6천337억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종합적 분석(AHP 기준 0.5)만 통과되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010년 첫 예타를 진행한 이래 두 차례나 무산됐으나 2013년 홍 의원이 3차 예타를 재추진한 결과 8년 만에 성과를 보게됐다.
홍 의원은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의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KTX-GTX 연장사업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등 복합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황진하 의원(파주을)은 4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공청회’에서 파주시민의 염원인 GTX(A노선)와 지하철 3호선의 파주연장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GTX(A노선)은 삼성~서울역~연신내~대곡~일산~파주까지 이어지는 43.8km구간, 총 사업비 3조9천993억의 대규모 사업이며, 지하철 3호선(운정선) 파주연장 사업은 대화역에서 운정(복선전철) 7.6km구간, 총 사업비 7천500억원 사업이다.
황 의원은 “파주 시민의 성원이 큰 힘이 돼 관계 장관들을 수차례 만나 국방태세 보강과 통일준비 차원에서도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건이 국가철도망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강력한 요구를 했는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인 김영우 의원(포천·연천)도 ‘도봉산~포천선’ 철도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도봉산~포천선이 제3차 계획에 반영되기까지 김 의원의 다각적인 노력과 포천시와 국회의원실의 긴밀한 협조, 포천시민의 염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제2차 계획에는 ‘의정부~철원선’이 추가검토대상사업에 포함돼 있어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이번 제3차 계획에는 도봉산~포천선이 10년 이내 신규 착수사업 광역철도 9개 노선에 포함돼 있어 지난 제2차 계획보다 한 단계 도약한 결과”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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