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사건 부모 살인혐의 구속기소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유기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부모가 모두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박소영 부장검사)는 5일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피해자 A(2012년 사망 당시 7세)군의 아버지 B(33)씨와 어머니 C(33)씨를 구속 기소했다. B씨 부부는 2012년 10월 말 부천에 있는 자신의 전 주거지 욕실에서 당시 16㎏ 가량인 아들을 실신할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사건 이후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는 A군의 여동생(8) 양육이 어렵다고 보고 이 부모의 친권상실도 법원에 함께 청구했다.

 

부천=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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