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주차장에서 연평균 100여대의 차량이 긁히거나 훼손·파손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역 가운데서는 광명역에서의 주차장 내 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5년 최근 3년간 철도역사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긁힘·훼손·파손사고는 총 371건으로 연평균 123건이 발생했다.
2013년 105건, 2014년 130건, 2015년 136건으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훼손 및 파손 190건, 차량긁힘 154건, 유리파손 21건, 타이어펑크 등 기타 6건이다.
3년간 사고 371건과 관련해 코레일이 보상한 금액은 총 2억2천828만원이다. 2013년 5천880만원, 2014년 8천510만원, 2015년 8천437만원이다.
철도역사별로 보면 광명역에서 최근 3년간 총 98건이 발생해 연평균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대전역 44건, 부산역 34건, 울산역 19건, 창원중앙역 14건 순이다.
역사별로 주차차량 1만대 당 사고차량 비율을 계산해보면 창원중앙역이 0.64대로 가장 높고, 광명역 0.52대, 광주송정역 0.49대 순이다.
이노근 의원은 "최근 3년간 철도역사 주차장 내 차량파손 사고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코레일의 관리부실 문제"라며 "이용객 재산 보호를 위해 CCTV 추가설치와 주차공간을 넓히는 등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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