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주차장 살인사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09년 6월 버스터미 널 주차장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을 조명한 가운데, 제작진은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경찰이 정수연(가명)의 동생을 통해 증거를 자신의 손으로 없앤 경우라고 말하는 이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사건 다음날 차량이 중고매매상으로 넘어간 것을 확인했고, 정수연의 동생은 차를 양도 받은 뒤 세차한 뒤 중고 매매상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로부터 화장을 끝나고 난 뒤 살인사건이라고 접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수연이 발견 당시 쓰고 있었던 안경이 분실된 것을 확인하면서 의문을 갖게 됐고, 첫 감식 결과 어떠한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한참 후 모발을 발견하게 돼 유가족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경찰은 제작진의 재수사 요청에도 미제 사건 담당 부서가 해야할 일이라고 입장이었지만 주차장 살인사건은 미제 사건으로조차 분류되지 않았다.
재판을 거쳐 용의자가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은 재수사가 쉽지 않았고, 해당 사건은 미제사건으로도 분류되지 못한 채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용의자 자백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았고, 검사의 상고와 항소마저 기각됐다.
온라인뉴스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