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설 연휴기간인 지난 9일 화재가 발생해 환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동두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2분께 동두천시 탑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D정신병원 옥상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옥상 물탱크 1기와 주변 20㎡를 태워 4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와 직원 등 168명은 긴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 물탱크 보온 열선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작동, 신속한 출동이 이뤄져 빨리 진화할 수 있었고 병원 관계자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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