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 구성… 오늘부터 후보 공모
청년·여성·장애인은 심사료 면제
더민주
계파 배격한 공관위원 8명 인선
외부인사 영입 등 전략공천 착수
국민의당
“새정치 실현 참신한 인물 찾자”
13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 모집
새누리당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6일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구성을 완료하고 11일부터 6일간 20대 총선 지역구 출마 후보 공천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으며 국민의당은 3일부터 13일까지 총선 후보자를 공모하는 등 여야가 4·13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 새누리당= 당 공관위(위원장 이한구)는 6일 1차 회의를 갖고 11일부터 16일까지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정치신인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청년(만40세 이하), 여성, 장애인(1~4급) 등 정치적 소수자와 독립유공자·참전유공자·혁혁한 공로가 있는 국가유공자의 경우 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당내 5명과 외부 6명 등 총 11명의 20대 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 당내 5명은 기존에 임명한 이한구 위원장과 황진하 사무총장(파주을),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수원갑 당협위원장), 김회선 당 클린공천지원단장이다.
외부 인사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대 교수 △김순희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이 포함됐다. 당 관계자는 “공모 절차가 끝나면 1차 자격 심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자격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에 대한 경선 절차와 방식은 이달 하순께부터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더민주= 10일 홍창선 위원장을 제외한 공관위원 8명을 인선, 발표했다. 남여 각 4명씩으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을 빼고는 전원 외부 인사다. 특히 공정성 담보 차원에서 현역 의원은 배제했다.
남성은 정 단장과 함께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등이 선임됐다. 또한 여성은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과 서혜석 변호사(17대 비례 의원), 최정애 동시통역사, 김가연 (사)오픈넷 상근변호사 등이 임명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심사위원회는 종전처럼 최고위원 각자가 한사람씩 추천했던 계파적 공천 시스템을 배격하고 완전히 전 계파와 관련 없는 분들로 공천위원장을 포함해 아홉 분으로 공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일 전략공천위 첫 회의를 열고 외부영입 인사 등에 대한 전략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승부처인 수도권에는 영입인사 중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의당= 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0일간(8일 설날은 제외) 20대 총선 후보자를 공개 모집 중이다. 현역 국회의원도 반드시 신청을 하도록 했으며 당적이 없는 후보자는 입당원서 제출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적대적 공생 관계의 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능력있고 참신한 후보자들이 이번 공모에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민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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