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해소하고 우리집 수돗물에 대한 신뢰회복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집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민원인이 수질검사를 의뢰하면 담당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정해진 기한 내에 알려 주는 제도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 및 음용율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수도행정은 구리시 전역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기관은 시 자체로 실시되고 처리기한은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이다.
검사는 먼저 1차로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시하며, 1차 검사 부적합시에는 2차로 1차 항목 포함, 일반세균, 총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1개 항목을 검사해 수질의 오염상태를 검증한다.
시는 각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드러난 수질검사 결과는 향후 수용가의 노후관 교체 권고, 시에서 관리하는 노후 수질 배수관 교체 등 중장기 계획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집에 살면서 수질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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