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모니터링단의 힘… 포트홀 91% 보수

개인택시 기사 85명 실시간 파악 978건 신고… 890건 처리 완료
우수활동 등 유공자 15명에 표창

경기도가 도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포트홀 등 91%를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로 파손 등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개인택시 기사 85명을 주축으로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도는 7∼12월까지 모니터링단으로 부터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 978건을 신고받아 890건(91%)을 처리하고 88건은 보수 중이다.

 

신고접수 건수는 의정부 지역이 485건으로 가장 많고 연천 161건, 하남 76건, 안양 44건, 양주 35건 등이다.

 

이 시스템은 택시기사가 운전하다가 파손된 도로를 발견하면 차 안에 설치된 카드결제기 버튼을 눌러 현재 위치를 도에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도는 파손된 도로의 위치 정보를 해당 시ㆍ군 도로 보수팀에 연락, 파손된 부분을 신속하게 보수하는 방식으로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이와 관련, 도는 모니터링 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활동 우수자 및 신고시스템 구축 유공자 15명을 선발,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4월 경기도개인택시운송조합, 한국스마트카드사(T-money)와 함께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임창원 도 건설안전과장은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은 민관 협업 행정의 대표적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 모니터링단을 확대해 ‘NEXT 경기, 도정과제 2018’ 중의 하나인 안전한 경기도, 도민이 만족하는 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