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조정 결정할 듯…“현재 年 1.50% 8개월째 계속 동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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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은행 오늘 금통위, 연합뉴스
한국은행 오늘 금통위.

한국은행은 오늘(16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현행 年 1.50%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75%에서 1.50%로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 7개월 동안 계속 만장일치로 동결된 바 있다.

금융시장에선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부담스런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유가 급락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거나 급등하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는데도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띠면서 금리인하 기조의 통화정책 효과를 둘러싼 의문도 확산되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고조된 북한발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소수 의견들이 나와 만장일치 구도가 깨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일부 금통위원이 경기 회복을 위해 인하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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