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지피지기 백전불태’ 올해 성공취업 주인공은 바로 나!

상반기 공채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구직자들이 선망하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대졸 신입공채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채용과정과 인적성 검사 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취업준비생들도 상당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공개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알아본다.

 

■ 삼성, 직무적합성평가 넘어 GSAT로!

채용절차는 직무적합성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실무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학점제한이 폐지되고 직무적합성평가가 도입된 관계로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회사ㆍ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고, 동일 접수기간에는 1개 계열사만 지원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이 큰 인적성검사(GSAT)는 총 140분에 걸쳐 진행된다. 기초능력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두 가지로 이뤄졌으며,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ㆍ수리논리(20문항)ㆍ추리(30문항)ㆍ시각적 사고(30문항),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개 문항이다.

 

■ 현대차, 인재상 녹여낸 역사에세이 대비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HMAT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및 신체검사→ 합격자 발표 순이다. 기아자동차 지원자의 경우 서류전형→ HMAT→ 합숙면접→ 임원면접(신체검사)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혹은 기졸업자(석사포함)이며 최근 2년 이내 획득한 공인영어성적이 있어야 한다. 중복지원은 허용되지만 인적성 검사는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에 한 계열사만 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HMAT)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 인성검사, 역사에세이로 이뤄져 있으며 총 235분에 걸쳐 진행된다. 

문제 구성은 언어이해(25문항), 논리판단(15문항), 자료해석(20문항), 정보추론(25문항), 공간지각(25문항), 인성검사(112문항), 역사에세이(2문항 중 택 1)로 구성돼 있다. 역사에세이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인재상을 역사적 사실에 빗대어 묻는 문제가 나올 예정이다.

 

■ LG 적성검사 언어이해·수리력 등 평가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학점 3.0 이상(4.5만점 기준), 토익 80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최대 3개사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인적성검사(LG Way Fit)는 인성검사 50분과 적성검사 140분으로 총 190분에 걸쳐 진행된다. 인성검사의 경우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로 총 342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수리력,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인문역량으로 총 125문항이다.

 

■ SK, 계열사간 중복지원 불가능

채용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필기전형(SKCT)→ 면접전형(1~3회)→ 최종합격 순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7월 입사 가능자(2016년 상반기 기준)로 직무별 요구역량을 보유,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주의할 사항은 계열사 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인적성검사(SKCT)는 인지역량, 실행역량, 심층역량, 역사역량으로 총 150분에 걸쳐 진행된다. 역사영역은 기존 인지/실행/심층역량과는 별도로 출제할 계획이며 인지역량에 포함된다. 문제수는 인지역량(70문항), 실행역량(30문항), 심층역량(360문항)으로 총 460개로 이뤄진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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