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내달 개청 목표 준비중”

서범수 경기2차장 밝혀 320만명 치안행정 담당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검토를 지시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과 관련, 서범수 경기지방경찰청 2차장은 “3월 중 개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서 2차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 치안을 강화하고 직원들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개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과 경기2청은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안보 등 경기북부의 특수성을 고려해 경기청과 별도의 독립청 신설검토를 지시한 뒤 개청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개청준비 중이다. 

박 대통령은 당시 “경기북부지역을 직접 관장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신설을 검토해주길 바란다”면서 “군부대가 인접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안보적인 특수성이 있고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2청이 독립청으로 개청하면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10개 시·군, 320만명의 치안행정을 담당한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지난 2008년 10월 정식으로 개청했으나 경기경찰청의 하부조직으로 인력, 예산운용의 제한에 따라 수도권이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북부의 특수한 환경에 맞는 치안행정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경기북부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 독립청 승격을 요구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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