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 딛고 값진 성과… 2관왕 노릴 것”
17일 열린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스키 남자 알파인 회전 BLINDING(시각장애)에서 2분08초97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종성(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박종성은 “전날 공식 훈련에서 무릎을 접질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성은 이날 회전 종목에서 개인 통산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대회에서 스키부츠의 고장으로 은메달, 동메달 획득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강원도 평창군 보강 휘닉스파크에서 훈련을 해왔다는 그는 “올해는 앞에서 리드해주는 가이드가 교체되며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해왔다”며 “메달권을 목표로 다소 부족했던 회전 종목에 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결과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종성은 “18일 주종목인 대회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좀더 집중력을 발휘해 당당히 2관왕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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