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제 플랜 제시
정의당이 4·13 총선에 맞춰 근로자의 소득증대와 복지강화, 녹색산업 확대 등을 담은 경제 플랜을 17일 제시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로운 경제론’으로 명명한 경제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이날 계획에는 오는 2020년까지 임금 노동자의 평균 월급을 300만원으로 끌어올리는 목표가 담겼다.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정의당은 2025년에는 상하위 10%의 소득격차를 현재의 10배에서 5배로 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의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것을 비롯해 2040년에는 탈핵·신재생에너지 혁신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정의당은 소득주도 성장과 선진복지, 녹색산업을 토대로 한 성장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최저임금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전문경영인(CEO) 최고임금제를 도입, 빈부격차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의 간접고용 상한제·간접고용 현황 공시제도 도입, 대기업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과 청년 구직자를 위한 ‘청년 디딤돌 급여’ 지급,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지역별 적정 임대료 제도 등도 정책 아이디어로 총선 정책으로 선정했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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