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의 “산유량 동결 지지”에 WTI 5.58%↑로 배럴당 30달러대 돌파…동참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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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연합뉴스
이란 산유량 동결 지지.

국제유가가 이란의 러시아 등 4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 지지에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급등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라크, 카타르, 베네수엘라 석유장관들과 4자 회동, “유가 인상을 위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모든 결정과 협력을 지지한다. 그러나 유가 안정을 위한 이번 조치(동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다음달 인도분은 전날보다 5.58%인 1.62달러 오른 배럴당 30.66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오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지난 16일보다 7.49%인 2.41달러 오른 배럴당 34.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산유량 4위인 이란은 최근 서방의 경제 제재에서 풀려난 뒤 과거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증산을 본격화하는 등 ‘마이웨이’로 들어선 상태지만, 동결 합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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