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넘어, 1주일새 10%↑…WHO “긴급대응자금 5천600만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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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넘어, 연합뉴스
브라질 소두증 신생아 500명 넘어.

브라질에서 소두증 신생아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소두증 확진 신생아가 1주일 전보다 10% 정도 증가한 508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두증이 의심되는 신생아 3천935명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소두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1주일 전의 3천852명보다 2.1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두증 확진 신생아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드러난 환자가 몇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1주일 전에 발표된 보고서는 소두증 확진 신생아가 462명이고, 이 가운데 41명은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된 바 있다.

브라질 보건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소두증과 지카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오는 23∼24일 브라질을 방문,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세계적인 대응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조정할 수 있는 전략대응체계와 운영계획 등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WHO는 이를 위해 긴급대응자금 5천6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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