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본부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주도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본부장의 입당을 발표했다.
김 전 본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급속한 상황변화에 따른 국가적 대응을 치밀하게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지역과 전략 위주로 체결하는 메가 FTA를 주도하고, 우리 자유무역구와 중국 자유무역구를 상호 개방해 금융, 의료 서비스 등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조치에 대해선 “북핵에 대해선 우리가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다만) 대안이 있어야 하고, (이번 조치는) 한ㆍ미ㆍ일 공조차원에서 강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가 대가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들어온 F-22 랩터를 우리가 인수할 수 있는지, 3천t급 핵엔진 잠수함 건설을 허가할 수 있는지 등 그런 것을 받고,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서울 출신인 김 전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변호사를 거쳐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통상교섭본부장·주 유엔 대사 등을 역임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45개 국가 및 지역들과의 FTA 협상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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