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대기중이던 운전자 폭행, 만취 주한미군 수사

주한미군이 신호대기 중이던 60대 운전자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께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도로에서 미 2사단 소속 A상병(22)이 B씨(63)가 운전하던 차로 다가가 열린 자동차 창문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B씨의 얼굴 등을 때렸다. 이를 목격한 남성 시민 3명은 A상병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상병을 붙잡았지만, 만취 상태라 정상적인 조사가 힘들다고 판단해 부대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미군 측과 협의해 A상병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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