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의 아버지들이 친딸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아내와 성관계하는 모습을 친딸에게 강제로 보여주고 수년에 걸쳐 딸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A씨(43)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5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친딸(18)의 몸을 만지거나 딸의 몸에 신체 특정 부위를 밀착시키는 등 추행한 혐의다. 또 딸에게 부인과의 성관계 등 자신이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게 하면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부인(46)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A씨의 부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0대 친딸에게 수면제를 탄 주스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아버지가 법원으로부터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 12부(김현석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L씨(5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L씨는 15세 친딸에게 수면제를 영양제라고 속이거나 수면제를 탄 주스를 먹여 잠들게 한 뒤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안산=김동일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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