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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눈앞인데 김무성ㆍ서청원, 與최고위서 공천룰 놓고 정면 충돌…서로 “용납 안한다” 설전

승인 2016-02-19 09:28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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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무성 서청원, 연합뉴스
김무성 서청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4·13 총선 공천 룰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김 대표의 상향식 공천 사수 의지에 서 최고위원 등 친박계가 ‘전략 공천’과 ‘외부 영입’ 필요성 등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도 연일 김 대표를 향해 “공천에 관여하지 마라”고 선전 포고한데 이어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 등도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선 이같은 내부 갈등이 마침내 밖으로 분출됐다.

김 대표는 이날 친박계 지도부의 비판성 발언이 잇따르자 작심한 듯 정면으로 반격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공천관리위가 당헌당규의 입법 취지에 벗어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천 룰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에 대해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박계도 김 대표의 경고를 사실상 무시하고 완전 상향식 공천원칙에 ‘메스’를 대겠다며 맞받았다.

서 최고위원은 “공천관리위원들의 얘기에 대해 당 대표가 자꾸만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 자칫 당 대표 개인 생각이 공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조금 전 김 대표가 말한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공관위가 당헌·당규에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반복했고, 서 최고위원도 “그런 언행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대응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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