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인 줄 알았다" 음성서 음주뺑소니 사망사고 낸 30대 자수

충북 음성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를 몰다 3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차량)로 홍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술에 취한 홍씨는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모 주유소 앞 도로에서 길을 걷던 김모(30)씨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물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다가 마음이 찜찜해 사고현장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119구급차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사고발생 한 시간 뒤인 오전 6시께 진천군 광혜원파출소에 자수했다.

홍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5%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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