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임금 동결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임금이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올해 연봉협상이 완료된 중소기업 재직자 342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결과’를 조사한 결과, 58.2%는 연봉이 동결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봉이 인상됐다는 응답은 38.0%에 머물렀고, 3.8%는 오히려 연봉이 삭감됐다. 연봉이 인상된 경우도 평균 인상률은 1.3%에 그쳐 지난해(3.1%)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연봉협상에 대해 중소기업 직장인 절반 이상은 불만족(53.2%)을 드러냈다. 특히 이직을 결심했다는 응답도 58.8%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기업의 비전과 성장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44.8%ㆍ복수응답), ‘복지제도 불만’(37.8%) 등이 꼽혔다. 

연봉협상에 불만족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과장급(59.6%)이었고, 만족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직급은 대리급(15.8%)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직급별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사원급 2천649만원, 대리급 3천331만원, 과장급 3천825만원, 차ㆍ부장급 4천3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관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