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쪽에서 포성이 울려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다.
21일 백령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47분께 백령도 북측에서 포 소리가 들려 ‘주민 대피 준비령’이 발령됐다. ‘주민 대피 준비령’은 주민 대피령의 전 단계로 유사시 대피소로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통보다. 또 이날 조업 중이던 어선들도 귀항 지시를 받고 포구로 돌아왔다.
하지만, 포성은 북한군의 자체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당일 오후 2시께 상황이 종료, 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백령면 주민센터 한 관계자는 “북한에서 자체 훈련을 하면서 발생한 포성으로 밝혀져 주민 대피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조업철을 앞두고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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