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의 의류매장 탈의실에서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30대 직원이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K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H백화점 3층 의류매장 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던 A씨(43·여)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이를 알아챈 A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올해 초 H백화점에서 일을 시작한 K씨는 30여 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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