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독도의 날 폐지하라”…시민단체, 소녀상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집회 잇따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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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다케시마의 날 규탄, 연합뉴스
다케시마의 날 규탄.

시민단체들이 22일 서울 중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 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정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폐지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었다.

본적을 독도로 옮긴 사람들의 모임인 독도향우회와 독도 관련 시민단체인 독도NGO포럼 소속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독도 침탈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이 이를 조속히 폐지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를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정부를 향해서도 독도를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중간수역’에 둬 논란을 빚은 지난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빨리 파기하라고 요구했다.

독도NGO포럼은 “독도는 물론 대마도도 역사적으로 한국의 영토였다. 일본은 앞서 포츠담 선언을 통해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한만큼 구한말 강점한 대마도 역시 바로 한국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도사랑국민연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등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훼손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독도살리기운동본부도 같은 곳에서 ‘다케시마의 날’ 규탄 문화제를 연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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