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신품종 느타리버섯인 ‘흑타리’의 국내 외 시장 확대 보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흑타리는 도농기원이 3년간 연구해 2014년에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해 본격적으로 재배하면서 1년 만에 경기지역 느타리버섯 생산량의 34%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고유의 우수 품종으로 시각적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식감이 쫄깃하다. 특히 저장성이 우수해 유통이나 포장 시 부서짐이 적어 생산자와 유통업체의 선호도가 높아 도매시장, 대형마트에서 유통ㆍ판매되고 있다.
또 우수한 저장성으로 수출에 유리해 지난해 미국에 216t(82만7천달러)가 수출되는 등 고품질 버섯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지난해 883t이던 종균 보급량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올해 수출 90만달러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재욱 원장은 “국내 버섯시장 자급률이 100%를 초과해 국내 버섯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시장을 목표로 장기 저장 및 유통을 할 수 있는 흑타리 버섯을 수출농산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